미디어 토크 8회 – 블로그는 음모론의 온상?
admin as 미디어토크
1|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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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토크 8회 입니다. 먼저 지난 주에 한 회를 쉬게 된 것을 사과드립니다.
사실은 지난 주 1회 분량의 녹음을 하긴 했습니다만, 대화의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블로거 제닉스씨가 올려서 블로그계를 뜨겁게 했던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건 음모론 동영상(1편, 2편)에 대해서 민노씨와 저(링크)가 대담을 나눕니다. 서로 의견이 좀 달라서 토론 아닌 토론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후반부에는 신문법 개정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눠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알아본 이후에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할 생각입니다.
5 Responses
zenguy
16|1|2008항상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바쁘실테지만, 더욱더 재미있는 주제로 다양한 토론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ps. 언제 저도 참여를.. 쿨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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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ink
17|1|2008가끔씩 들어와서 재밌게 듣고 있슴당..화이팅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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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8|1|2008/zenguy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하시고 싶으시다구요.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연락 주세요^^
/dreampink
^^ 고마워요. 새해에는 더욱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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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
24|1|2008음모론에 대한 두분의 논의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이번 논의는 지난 번 블로기즘 논의와도 상당히 관련 있었습니다.
우선 음모론에 대해 민노씨는 경솔한 포스트였다는 주장을 하셨고 링크님은 그래도 이렇게 취재를 해서 글을 쓰는 블로그 포스트 시도였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면 그 글은 제가 주장하는 블로기즘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디어 다음에 둥지를 뜬 소위 “블로그 저널리스트”들이 흉내내는 식의 글도 아니라고 봅니다. 또 전통적 저널리스트 관점에서 들여다 봐도 취재가 아닙니다. 결국 취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큐멘터리도 아니잖습니까?
이게 취재가 아닌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취재원이 단 한 명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이슈에 단 한명의 증언에 의존해 이렇게 엄청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중대한 실수입니다. 취재는 기사나 보도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지 결코 그 자체가 보도가 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취재를 한 “블로거”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혹은 사실관계에 대한 반박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누가 9/11은 조지 부시의 음모였다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면서 당시 쌍둥이 빌딩 직원 한 명을 접촉해 그가 주장하는 관련 “물증”과 육성을 녹음했다고 합시다. 이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 ‘내가 직접 취재했다. 뭔가 석연치 않습니까? 한 번 생각해봅시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취재”를 바탕으로 하는 “블로그 글쓰기” 문화 혹은 그런 일을 잘 하는 전업 혹은 전문 블로거도 있어서 나쁠 것은 없겠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즈에는 군인으로 참전해서 군인의 관점에서 이라크 전을 보도하는 블로거가 대서특필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블로그 문화 필요하지요….
그런데 제가 주장하는 블로기즘 혹은 블로그식 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 (링크님…기억나시죠..) 라는 것은 취재관행의 ‘저널리즘’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지요…[글이 길어지니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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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이어서)
24|1|2008제게 블로기즘을 구성하는 필수요건은 세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내러티브”이고 다른 하나는 “대화” 그리고 마지막은 “분명히 구별되는 개성있는 목소리” 세가지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에 다른 글쓰기 기법들이 가미된다면 그게 진짜 excellence in blogism을 구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는 정말 구수하게 잘 풀어내는데 독자들과 대화가 부족하면 블로그로서 매력을 잃습니다. 개성도 있고 대화도 있는데 개인의 일화적 기억들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시 말해 내러티브에 약하면 또 블로그로서 매력을 잃게 됩니다.
코멘트를 여기서 줄여야 겠습니다.
미디어 토크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작년 블로그계 10대 중요 이슈 중 저에게도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링크님과 민노씨가 테크 토크를 미디어 토크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미디어 토크가 앞으로 100회 1000회 그리고 5000회 기념은 물론이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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